"어르신, 100만원 받아가세요"…장수축하금 준다는 이 동네

입력 2024-01-22 16:17   수정 2024-01-22 16:20


서울 마포구가 올해 100세 이상 어르신 장수축하금 전달을 시작했다. 장수축하금은 최초 1회 100만 원 지급한다.

마포구는 지난해 7월 ‘서울특별시 마포구 장수축하금 지급에 관한 조례’를 제정하고 올해부터 장수축하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. ‘마포구 장수축하금’은 마포구에서 3년 연속 거주하면서 100세가 도래한 어르신이 1회에 한해 100만원의 축하금을 받도록 한 제도다.

장수한 어르신이 생일 달부터 1년 이내 거주지의 동주민센터에 신청해 받을 수 있다. 구는 지난해 말까지 대상자에게 장수축하금 신청을 개별 안내해 신청이 접수된 32명의 어르신에게 올해 1월 마포구 최초 장수축하금 10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.

장수축하금을 받게 된 최고령 김성근(가명, 105세) 어르신은 “오래 살다 보니 이런 일도 다 있다”며 “생각지도 않은 선물을 받게 돼서 정말 기쁘고 우리 자식 손주들하고 밥도 먹고 용돈도 주고 싶다”라고 말했다.

현재 마포구의 100세 이상 어르신 중 장수축하금 대상자는 48명이다. 구는 1월 장수축하금 지급이 완료된 32명을 제외한 16명의 대상자에게 안내문을 전달해 적극적으로 신청을 독려하겠다는 계획이다.

본인이 직접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 가족 등에게 위임하여 신청 가능할 수 있다.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안내는 마포구 어르신동행과로 문의하면 된다.

박강수 마포구청장은 “일제강점기와 전쟁을 겪으면서도 현재의 대한민국을 일궈 낸 우리 어르신들이 마포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셨으면 좋겠다”며 “앞으로도 마포구는 어르신들이 활짝 웃을 수 있는 따뜻한 효도 행정을 계속해 나갈 것”이라고 강조했다.

오유림 기자 our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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